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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스조선칼럼] 루게릭 환우들의 코로나19 이겨내기
작성자 로뎀요양병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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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11-23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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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로뎀요양병원입니다.

오늘은 로뎀요양병원 병원장이신 유재국 원장님께서 작성하시어 헬스조선에 실린 칼럼을 소개할까합니다.

유재국 원장님께서 현재 본원의 상황과 루게릭질환 환우들의 코로나 이겨내기를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루게릭병 환우분들과 가족분들도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분명 2019년을 기점으로 19라고 

명명된 바이러스이나 3년째인 2022년 11월을 넘어가는 지금 시점에도 없어지지 않고 다시 국가 유행을 예견하고 있다. 



11월 11일 대한민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3~29일) 기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 비율은 10.52%로 전주(9.85%) 대비 0.67%p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재감염자인 셈이다. 지금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59만 8,830명을 집계됐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확진된 전체 누적 인구의 2.41%에 

해당한다. 코로나19에 세 번 감염된 사람도 적지 않다. 1,644명이 세번 감염됐다. 연령별로는 전체 재감염자 중 5~11세 비중이 26.81%로 가장 높다. 18-29세가 14.83%로 

그 다음이다. 30-39세(12.49%)와 40-49세(10.42%)의 비중도 높았다.



11월 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역 주간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약 44.2%를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BQ.1.1이 차지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BQ.1과  BQ.1.1은 올초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야기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이주로, 지난달만 해도 전체 

감염 건수의 10%에도 못 미쳤는데 빠른 속도로 확산해 이제는 BA.5를 넘어 지배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BQ.1.1이 전체 감염 사례의 약 24.1%, BQ.1이 

20.1%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300여종을 추적 중이지만 그 영향 평가는 쉽지 않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필자의 병원에서는 2020년 코로나 백신 접종 초기에도 침습, 비침습 인공호흡기를 유지하는 루게릭병 환우들과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기에 

백신 접종을 가급적 자제한 바 있다. 본원의 다른 환우들의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였지만 루게릭병 환우분들에게는 주저했다. 

다만 초창기에는 마땅한 의학적 근거자료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환우분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했다. 따라서 환우분께서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경우에는 주사를 진행했지만 안타깝게 

3일 만에 급성 심장 사망 부작용 사례를 접하고는 이후에는 추가 백신은 전면 중단하게 되었다. 


루게릭 환우분들을 상대로 전반적인 면역검사를 진행한 본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환자들의 NK면역활성세포 수치는 저하되어 있었고, 체강 내 단백질, 수분측정검사의 

세포안정수치(위상각, Phase axis)는 매우 심하게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기전이 같지는 않지만 암말기 환우들이 겪게 되는 면역저하 소견을 가지고 있는 환우들도 많았다. 

이때에 일반인들을 통한 사회의 집단면역을 이루어 대유행(Pandemic)을 막기 위한 접근을 루게릭병 환우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생각이다. 


루게릭 환우들의 코로나 예방접종 이후에 나타나는 부작용 사례에는 공통적인 소견과 예방접종 후에만 유독 나타나는 소견으로 나누어진다.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견으로는 두통, 근육통, 어지러움, 흉통, 메스꺼움, 안구건조 정도의 대증적인 처치로 조절 가능한 수준에서 범혈구감소소견(Pancytopenia), 

호흡부전(인공호흡기 의존도 악화), 심장이상(협심증, 심근경색, 심근염, 심낭염), 인후두감염, 피부발진, 감각이상, 소화불량(장마비, 장폐색), 생리불순, 근육경직, 뇌졸중,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한 다양한 장기손상까지 다양한 수준이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근감소증과 함께 호흡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루게릭 환우들에게는 훨씬 더 심각한 사례가 예상될 수밖에 없다.   


또한 1차, 2차 백신에도 괜찮았던 환우분이라고 할지라도 3차 백신, 4차 백신은 다르게 다가올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재가 요양하던 환우가 3차 백신을 맞고 집에서 임종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초기 코로나에 걸려서 돌아가시는 루게릭 환우도 본 적이 있지만 예방접종을 맞고 왔던 환우분들의 다수 사례에서 운동능력, 연하능, 

발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례도 수차례 목격했다. 

다행히 피해 갔던 환우분들에 있어서도 심기능 약화, 호흡능 약화의 소견이 백신을 맞은 분들과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분들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오히려 백신을 맞은 환우분들의 

피부반응에 있어 유의한 반응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가급적 백신 접종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감염의 주 바이러스 변이는 BQ1과 BQ1.1로 이제는 주 변이의 흐름도 

잊어버릴 상황이다. 더더욱 체중과의 싸움에 집중하게 되었다. 

신체 내 체지방량, 체중과 면역과의 상관성도 어느 정도 확인되어 있었기에 호흡 안정성, 체중 증가와 여러가지 영양치료를 통하여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이 현재 필자의 병원에서 

루게릭치료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는 코로나 백신 접종의 가치에 대해서는 적어도 루게릭병 환우들에게는 백신은 정중히 자제를 요청하는 바이다. 일반인에는 적용하기 

어렵겠지만 차라리 코로나에 걸려서 자연면역을 취득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 본원에서 최근 확인한 코로나 감염 루게릭 환우들의 경우 면역증강을 위한 주사제, 대증적 

약물치료만으로도 3일 이내 회복되는 경우가 다수이기에 굳이 백신을 맞는 위험을 추가로 감수하는 것은 자제를 원한다. 롱코비드(코로나후유증이 잔존하는 시간이 1개월을 

넘어가는 증상)상황에 대해서는 고용량비타민요법, 유산균을 포함한 마이크로바이움요법, 여러가지 면역주사 치료 등을 포함하는 면역개선치료가 환우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언제 끝이 날지 모두가 답답한 것 같아도 최근 긍정적인 면을 예상해 본다면 2021년 코로나와는 다른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바로 감기, 독감, 코로나19가 모두 함께 공존하면서 

관찰된다는 점이다. 

이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좋게 보면 코로나19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는 전염성과 치명률에서 다수의 변이를 거치면서 감기 바이러스의 3대 원인인 코로나, 아데노, 

리노바이러스의 하나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거의 유사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기대가 있다. 본래 감기 바이러스에 백신은 없다고 했다 워낙 변이가 큰 만큼 백신을 만들어도 또 

변이가 생기는 기이 감기 바이러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사실 어쩌면 지금 코로나 19도 변이 속도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백신을 만들기에는 더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과거에는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19 시대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단언한다는 것은 모든 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후일 복기해볼 때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 그리고 이 병을 살피는 의료진의 최선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도 평안한 밤을 기원하며 글을 줄인다.


참고 칼럼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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