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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0세 이상의 노년기 떨림, 경직,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면 파킨슨병 의심해야
작성자 로뎀요양병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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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8-25 1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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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가장 흔한 퇴행 뇌질환이다. 주로 노인층이 많이 걸리며, 우리나라도 노령 인구가 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60대 이상 인구의 1% 내외가 이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깊숙이 위치한 흑색(substantia nigra)이라는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흑질에 있는 신경 세포들은 도파민(dopamine)이라는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 물질은 운동을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신경 회로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도파민이 정상 수준보다 60-80%이상 줄어들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라도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주로 팔 다리의 떨림증(tremor), 사지의 관절이 뻣뻣한 경직(rigidity),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bradykinesia) 등의 이상 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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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의 진단
진단은 전적으로 병력과 신경과 의사의 진찰에 의해 이루어지며 진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파킨슨 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방사선 검사 방법 등은 없다. 하지만 뇌MRI촬영이 다른 질환들과의 감별 진단에 도움을 주며, 최근에는 18F-FP CIT PET이라는 영상 촬영 장비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파킨슨 병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을 상당 기간 동안 조절하여 큰 문제없이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치료가 가능하며, 완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파킨슨병이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질병인데다 그 진행 속도나 양상이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신경과 전문의에게 꾸준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의 발생빈도
파킨슨병은 남자, 여자에서 비슷한 빈도로 발생한다. 대부분 첫 증상은 60세 전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파킨슨병의 일반적인 발생 빈도는 60세 이후 인구 중 1%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처음으로 안산 지역 유병율을 조사한 결과 인구 1,000명당 3.7명이 파킨슨병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100,000명당 1,473명이 파킨슨병에 해당했다고 밝혀진 바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들
파킨슨 병 환자에서는 매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3대 증상에는 진전(떨림), 경직증, 그리고 서동증(움직임이 느린 것)등이 있으며 이런 주 증상들은 균형, 자세, 보행 장애 등의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진전 : 파킨슨병에서 보이는 진전은 안정시 나타나는 유형으로 대개 느리고 규칙적이다. 안정시 떨림이란 환자가 손떨림에 관심을 갖지 않고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나타나는 떨림이다. 이러한 떨림은 파킨슨 병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한쪽 손에서 발생하며 이후 병이 경과하면 반대편 손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발이나 다리 등에서도 진전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체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쪽에서 나타나게 된다. 입술이나 턱이 떨리는 경우도 있으며 훨씬 드물지만 머리나 목을 떨기도 한다.
경직증 : 경직증이란 휴식시에나 관절 운동 시 느끼는 몸통이나 목, 사지의 뻑뻑함, 즉 근육의 긴장도 증가를 의미한다. 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종종 관절염이나 경추나 요추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는 증상이며, 근육의 통증을 잘 유발하게 된다.
서동증 : 서동증이란 느린 움직임이란 뜻으로 파킨슨 병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이다. 서동증은 꽤 여러 가지 현상을 나타내는 광의의 단어로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의 감소, 어떤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 하는 현상, 미세 운동 장애(단추를 끼우고 과일을 깎는 일 등)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침대에서 돌아눕기 힘들고 글씨 쓰기가 어려워지는 것(글씨의 속도가 느려지고 크기가 작아짐)도 서동증의 하나이다. 서동증은 진행될수록 환자의 운동이나 일상 생활을 크게 제한하는 증상이지만 약물치료에는 비교적 잘 반응하는 증상이다.
보행장애 : 보행장애는 병의 초기에는 아주 경미하게 나타나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팔의 휘저음이 줄어드는 것이 초기 소견이다. 병이 진행되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며 종종 걸음이 나타난다. 이러한 보행의 불안정성 때문에 환자들은 때때로 앞으로 쓰러질 듯 짧은 걸음으로 종종 걸음을 치는 경우가 있다.
균형 장애와 자세 유지 장애 : 이 증상은 어느 정도 진행된 파킨슨 병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다른 모든 증상들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증상이다. 환자들은 자신의 균형 감각이 소실되었음을 이야기할 때 흔히‘어지럽다’고 표현한다. 안정적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넘어짐에 대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없으면 결국 쓰러지게 된다. 가볍게 뒤에서 당기기만 해도 환자들은 여러 발자국을 뒤로 물러서며 간신히 균형을 잡거나 쓰러지게 된다. 따라서 지팡이나 워커 등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기구가 필요하게 되며 종국에는 휠체어가 필요하게 된다.
이 밖에 이차적 증상들로 언어장애, 연하장애, 침흘림, 지루성 피부염, 발목부종, 시각장애 , 체중감소, 빈뇨와 긴박뇨, 현기증, 저림증, 그리고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과적 장애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다양한 증상들이 있으며 치료과정에서도 드물게 신체 어느 부분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춤추듯 움직이는‘이상운동증(일명 무도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파킨슨병의 약물치료
1960년대까지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는 항콜린성 약물이었다. 항콜린성 약물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됨에 따라 도파민의 양이 줄어들며 정상 운동활동에 필요한 억제성,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진 것을 일시적으로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다. 그 이후 혈액에서 뇌로 흡수되어 뇌 안에서 도파민으로 변환되는 레보도파가 발견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수년 동안 증상을 개선시키는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레보도파의 장기 투여 시‘불안증’,‘이상운동증’, 그리고 약물 작용시간이 점점 짧아지는‘wearingoff’등이 나타나게 되어 약물을 투여받는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그 효과가 격감된다. 그 이후로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도파민 효현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도파민 제제들보다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파킨슨 병 약제들은 병을 완치시킬 수 없으며, 완치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오래동안 약물 치료를 시행하여 약물에 대한 효과가 감소된 경우 혹은 치료 약제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되는 경우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최근 기초의학 연구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 방법 및 수술기구의 발달로 그 치료효과와 안정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법은 뇌심부 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로서 뇌의 전극을 꽂아 전기 자극을 주어 증상을 완화 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많은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영구적으로 뇌를 파괴하지 않고 언제든 전기 자극을 끊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어 부작용을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경과 이찬녕 교수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는“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처음에는 노환이나 다른 질환인 줄 알고 방치하다가 병세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아 매우 안타깝다”며 “파킨슨병도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면 대부분 일상 생활이 향상되어 어느 정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외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움말┃신경과 이찬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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