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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칼럼]어지러움 계속되면 뇌졸중 의심해야
작성자 로뎀요양병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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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8-25 15: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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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정기능 장애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정기능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지난 2008년 55만2,427명에서 2012년 85만551명으로 늘어났다.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74억원에서 789억원으로 66.6%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1.2%), 60대(19.3%), 40대(15.3%), 30대(10.2%) 등의 순이었다.

위의 통계를 보더라도 고령층에서 전정기능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말초성과 중추성(혈관성)어지럼 감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은 어지럼 외에 다른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므로 병력청취나 신경학적 진찰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럼이 단독 또는 반복적으로 수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말초성어지럼과 구별이 쉽지 않다.

급성 전정증후군은 움직일 때 갑작스레 심한어지럼과 메스꺼움이 느껴지고, 앉을 때나 보행 시 자세가 불균형할 때 눈이 탁탁 튀는 안구진탕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기바이러스가 원인인 전정신경염 또는 미로염으로 알려진 급성말초성 전정증후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환자들의 경우엔 말초성전정 기능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뇌간 또는 소뇌경색 같은 응급을 요하는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소뇌경색이나 뇌간뇌경색은 치명적인 신경학적 이상을 남길 수 있고 단독 소뇌뇌경색인 경우 심장질환에 의해 생성된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하는 색전성 일 수 있어 재발 위험이 높다.

실제로 전정기능장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25% 정도가 후부순환 뇌경색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뇌졸중의 경우는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단순문진 및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는 오진을 할 수 있기에 항상 긴장하는 질환중 하나이다. 이 경우 유용하게 쓰이는 검사도구가 CT와 MRI이다. 환자분들 대부분은 CT와 MRI의 적응증 및 차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뇌CT영상은 접근성이 좋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뇌출혈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뇌출혈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검사이다. 그러나 CT는 뇌경색이 발생하고 수 시간 지나야 이상소견이 보이며 전정증후군의 경우 소뇌 및 뇌간을 포함하는 후와부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두개기저부의 뼈 등으로 민감도가 낮다.

이와는 달리 뇌 자기공명영상(MRI)은 급성기 뇌졸중의 진단에 CT보다 민감도가 높아서 첫 24시간 내에 약 80-95%의 민감도를 보이므로 더 정확한 영상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확산자기공명영상의 민감도는 88%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초기 24시간 이내에 검사를 했을 때 MRI상 병변이 보이지 않으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3일 이후 추적 촬영 시에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일과성 허혈발작이나 급성기뇌경색에서 MRI는 정상인 경우가 많아 영상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며 세심한 신경학적 및 이학적 진찰소견을 통해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헬스경향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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