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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킨슨클리닉] 파킨슨병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은 어떻건가요?
작성자 로뎀요양병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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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8-25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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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파킨슨병원]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약이 너무 많아요. 이 약을 다 먹어야 하나요?

파킨슨병 환자에서 약물 치료의 목적은 뇌 흑질 세포의 소실로 인한 도파민 결핍을 보충해 주고, 신경세포의 파괴를 예방 혹은 지연시키는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도파민 전단계의 약물인 레보도파와 도파민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는 도파민 작용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병의 진행을 막고 신경보호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약물은 없는 상태이며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도 종종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환자의 증상,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증상의 변화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연령과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의 접근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1. 초기 파킨슨병 환자가 젊고 인지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대개 MAO-B 억제제와 도파민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초기 환자라 할지라도 파킨슨병의 증상이 심해 이에 대한 조절이 함께 요구된다면 도파민 작용제와 레보도파를 병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환자가 고령이면서 중증도 이상의 파킨슨병과 인지기능 장애를 동반할 경우
레보도파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파킨슨병이 진행되어 운동성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여러 약물이 병용되어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파킨슨병 전문의에게 의뢰함을 권고합니다.


파킨슨병 약물의 종류
 
▶레보도파
 
파킨슨병의 주 증상은 선조체에서 도파민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도파민을 보충하고자 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주된 약물치료이다. 이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레보도파입니다.

 


레보도파는 말초 L-dopa decarboxylase 억제제와 함께 투여해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carbidopa 혹은 benserazide와 혼합된 레보도파 제제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형으로는 표준형, 서방형, 그리고 빠른 흡수를 위한 확산정이 있다. 레보도파는 L-dopa decarboxylase뿐만 아니라 COMT (Catechol-O-Methyltransferase)에 의하여 대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COMT 효소 억제제를 병용함으로써 레보도파의 생체이용률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COMT 효소 억제제는 레보도파의 최대혈중농도를 증가시키지는 않으나 반감기를 증가시킴으로써 레보도파의 작용시간을 연장시킨다. 현재 시판중인 entacapone은 작용 시간이 짧아 레보도파 투여 시 매번 같이 복용해야 한다. 레보도파는 구역감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식사와 같이 투여할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식전에 투여하는 것이 흡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레보도파 복용 초기에는 약에 대한 효과가 일정하게 잘 유지되는데 이 시기를 신혼기(?)'honeymoon period'라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3~8년 가까이는 만족스러운 약물조절이 이루어 지는 가운데 점차  레보도파를 5년 이상 복용하게 되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운동 동요(motor fluctuation)나 이상운동증(dyskinesia)과 같은 운동성합병증을 겪게 되고, 이는 파킨슨병 환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증상이 나타가게 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것뿐 아니라 치료에 따른 합병증을 고려하여 약물의 종류 및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를 제외하고는 레보도파 투여 시작 시기를 늦추고 가능하면 저용량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파민 작용제
 
파킨슨병 증상 조절에 있어서 레보도파 다음으로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도파민 작용제이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도파민 작용제는 pramipexole과 ropinirole이다. 최근에는 1일 1회 복용하는 제형이 출시되어 복용이 간편해졌다. 또한 rotigotine 성분의 경피용 패취제가 출시되었다.
 
다른 ergot 계통의 도파민 작용제는 치명적인 늑막, 심판막, 후복부의 섬유증 문제로 일부를 제외하고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도파민 작용제는 레보도파에 비해 이상운동증을 덜 유발한다. 도파민 작용제는 레보도파와 함께 보조요법으로 혹은 단독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초기 환자, 특히 나이가 젊은 환자에서는 가능한 도파민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도파민 약물을 먼저 투여하는 경우도 종종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 작용제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기립성 저혈압, 하지 부종, 환각, 충동조절장애(도벽, 성욕 과다, 쇼핑중독) 등이 있으며, 주간 졸림으로 인해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MAO-B 억제제
 
MAO-B 억제제는 경미한 증상조절 효과를 가집니다. MAO-B 억제제는 MAO-A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cheese effect'는 보이지 않습니다. MAO-B 억제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selegiline의 경우 신경보호 작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장기간 추적한 임상 연구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MAO-B 억제제인 rasagiline이 신경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항콜린제
 
항콜린제는 주로 진전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다른 파킨슨병의 증상을 조절하는 데는 위의 도파민계 약물에 비하여 효과가 떨어집니다.  떨리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환자들에게서 써보는 약물입니다.구갈, 배뇨장애, 시력 및 기억력장애, 환각 등의 항콜린약물의 주된 부작용이 관찰될 수 있어 고령의 환자에게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만타딘
 
아만타딘은 신경말단부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고, 도파민의 재흡수를 차단해 도파민성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물입니다. 그 외 항글루탐산 작용(antiglutamatergic action)이 있으며 이것은 이상운동증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망상피반(livedo reticularis), 발목 부종, 환시, 혼동 등의 증상이 관찰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주의를 요합니다.



 
파킨슨병 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신경과 전문의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져야 후일 많은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증상을 유도하는 많은 질환이 있는데, 약물치료에 반응 정도도 다양하며 경과도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의 성과와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파킨슨병은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난해함으로 인하여 일반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환자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본원에 오실때 증상 개선과 관련하여 약물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러나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는 달리 약물 치료를 통하여 효과적인 증상 조절이 가능하므로 증상의 중증도나 양상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치료를 통하여 삶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다양한 물리치료, 재활치료 및 인지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로뎀요양병원 상담문의 > 1544-2508    www.therod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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