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요양병원 유재국 원장님의 TV출연이 기사화 되어 나왔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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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병명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치매로 인한 비극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일 방영된 MBC 여성토론 위드에서는 ‘치매’라는 병명을 대신해 ‘뇌인지증’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이는 전 고려대병원 신경과 교수 유재국 전문의(현 로뎀요양원장)다. 유재국 전문의는 오랫동안 치매환자를 돌봐온 의료인으로, 치매환자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토론에서도 유 전문의는 명칭 변경을 통해 사회전반에 깔려있는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물론 치매환자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유 전문의는 “간질의 경우 뇌전증이라는 명칭 변경을 통해 사회적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다”며 “이제는 치매도 ‘뇌인지증’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치매환자의 가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유 전문의는 치매로 인해 환자와 가족간의 정서적 교감이 단절되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들이 더욱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암으로 투병하던 시어머니보다 치매를 앓았던 시아버지를 간병하는 일이 훨씬 더 힘들었다는 가족의 경우를 제시했다.
유 전문의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간의 소통이 이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치매 판별을 위한 기준과 함께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경우를 나열하는 동시에 치매환자의 가족을 격려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거급 강조했다.